소년병의 일기
박명근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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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지만 귀찮다는... 바쁘다는... 이유로 미루는 것이
바로 일기인 것 같다.어릴땐 강제적으로 일기를 쓰게 하고 검사하던(?)
때가 있었기에 초등학교때 그래도 일기를 좀 쓴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어쩌다가 쓰다보니 일기가 아닌 월기, 년기(?)가 되어간다.  

<소년병의 일기>라는 이 책의 열여섯살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목 그대로 "소년병의 일기" 이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특히나 전쟁에서 몸이 다쳤을 때에도
꾸준히 일기를 썼다는 것에 놀랍다. 

매일매일 일기를 꾸준히 쓴다는 것은 부지런하다는 것일테고
끈기도 있고 규칙적인 삶을 산다는 것일텐데...
일기 속에서도 저자의 그런 부지런함이 들어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꿈과 끈을 놓지 않아
서울대 의과대학에 합격하였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그 이후에는 미국에서 의사와 의과대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가끔을 착각을 한다.
상황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역시나 착각임을 깨달았다.
상황이 사람을 만들수는 있지만,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 

분단의 아픔으로 인해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분들이 많을텐데...
어서빨리 우리나라에도 휴전이 아닌....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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