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기 - 브에나비스타
하나무라 만게츠 지음, 박문성 옮김 / 씨엔씨미디어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성'이란 주제는 왠지 부담스럽지만 제목이 맘에 들어 골라든 책이었다. 수도자란 신분에 있는 주인공. 수도원안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관계들에 혐오를 느낀것일까? 무엇보다 '신'이란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워 진것이 아닐까한다. 밖깥세상으로 나와 비정상적인 성업소에도 가보지만 왠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성적흥분에 대한 불쾌감을 느끼는 듯하다.

로오라는 약간은 비정상적인 인물이 계속 현실의 얘기를 떠들어 대지만 '성욕'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은것이 '브에나 비스타'에 끌리게 만드는 것이랄까.... '브에나 비스타~!' 사람의 발자국 하나 없이 눈이 하얗게 쌓인 뒷마당을 내려다 보며 이렇게 나직이 탄성을 내뱉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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