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박물관을 바꿨어요! -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시락 쉼터를 만든 아이들 내가 바꾸는 세상 1
배성호 지음, 홍수진 그림 / 초록개구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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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기 전부터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배성호 선생님께서 반 아이들과 하신 박물관 바꾸기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있었다. 사실  처음 이 사례를 접했을 때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이끄신 배성호 선생님의 뛰어난 지도력에 감동 받고, 대단하시다고만 생각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하시고, 바쁘셨을까 생각하며 난 절대 할 수 없을 거라고 단정 짓기 까지 했다.

 

 하지만 책을 보고 나니, 내 생각이 한참이나 부족했었구나 싶다. 물론, 배성호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가슴에 열정을 심어 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아이들 옆에서 끝임없이 지지해 주지 않으셨더라면 이 프로젝트는 시작도 못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생각이 부족했었구나 생각했던 이유는 아이들의 가능성에 대해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에 있으면서 학생들의 가능성에 대해 깜짝깜짝 놀랄 때가 한 두 해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이들은 항상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 어리고 연약한 존재라고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짧은 동화를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비록 어른들 눈에는 어리게만 보이고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초등학생들이지만 때로는 그들이 어른들 보다도 사려 깊고, 더 진지해 지기도 한다. 

앞으로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 하나하나를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여기며 이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변화 시킬 미래의 주인공으로 대접해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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