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의 역사
오진곤 엮음 / 전파과학사 / 1993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학의 역사에 대해 쓰여있다. 우리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르러 화학에 대하여 배운다. 그러나 단지 화학의 이론과 그 이론을 발견(또는 발명)한 사람과 활용 방안에 대하여만 배운다. 나 역시 대학교에서도 화학을 배웠다. 하지만 이론과 활용 정도만 배웠지, 그 발명한 사람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은 배우지 않았으며, 어떻게 발명 됬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우리가 화학을 이론과 활용만을 배울 때 우리에게 그 화학자가 활동한 그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과학의 제도적 측면도 알려줄뿐만 아니라, 화학자들이 연구목표를 달성시키는 데 필요했던 연구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 점이 이 책을 보는 이유라고 할까? 그리고 또 이 책을 보는데 재미있는 이유를 꼽는다면, 이 책을 읽으므로서 화학자의 인간상을 많이 알게 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단순히 화학을 교과서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역사라는 관점에서 여러가지 요인과 발전된 시대상등을 알려주므로 나는 이 책을 지루하지 않고(보통 역사란 지루할 수 있다) 재미있게 읽었다.

요새 중.고등학교에서 지나친 입시 위주의 교육 때문에 과학 과목들은 시간의 요소나 발전의 과정이 전혀 취급되지 않은 채, 평면적인 법칙만을 가르치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 화학을 좀 더 인간적이게 접할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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