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친구네서 우연히 본 책... 친구가 좋다고 한 것을 얼핏 들어서 친구에게 책을 빌려보았다. 작은 책이지만 보는데 1주일 정도 걸린듯 하다.

책의 저자의 스승에 대한 책이다. 스승이 죽음을 앞두고 매주 화요일마다 제자와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돈.사랑.가족 등등 주제를 가지고 제자와 스승이 이야기를 나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승도 대단하고 그의 제자도 대단하다. 스승의 생각이 멋진 것 같다. 어찌보면 바보 같기도 하지만....

현 사회에서는 보기 드문 사람이다. 도덕적이라고 해야하나? 나도 모리와 같이 생각하며 삶을 살아가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돈... 어찌보면 가장 하찮은 종이라고 생각하지만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서는 최고라고 생각된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 모리는 부자일까? 책에서는 그의 재산에 대해 별로 언급이 없다. 물론 책의 Focus는 돈이 아니다. 약 10가지 주제인데.. 나는 돈. 사랑이 기억에 남는다. 쓰다보니 중학교 때 국어 책에 실린 '가난한 사랑 노래'라는 시가 생각 난다. '가난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이 구절이 머리를 스친다.

내 스승이 모리와 같은 사람이라면 내 삶이 달라졌을까?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 많다. 나도 죽음이 가까워지면 무엇을 하고 보낼런지... 일을 할까? 벌어 놓은 돈을 쓸까? 무엇을 하고 보낼지 ... 아직은 젊어서 모르겠다. 아마도 편히 쉬며 보낼듯.. 지금이라도 모리의 말을 잘 새겨 들어서 나중에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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