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를 만난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닌것 같다. 좋은 시를 보고도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을 흔들만한 시를 만나기는 그리 쉬운게 아닐테니 말이다.하지만.. 이 책은 어느 시하나 마음을 흔들지 않은 작품이 없을 정도로 정말 좋은 시만을 선별한 것 같다.더욱이 김용택 시인의 시에 대해 겻들인 글은.. 새로운 한편의 시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시를 설명하는 글을 보면 다소 지루하고 따분한데... 시에 대한 김용택 시인의 사견은... 49편의 시를 보면서 98편의 시를 읽은 듯한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한꺼번이 읽기가 아까워 아껴읽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