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셴도로 살아라 - 점점 크게 성장하고 지혜롭게 나이 드는 법
스티븐 코비.신시아 코비 할러 지음, 이윤정 옮김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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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셴도 정신으로 산다는 것은 긍정적인 선택을 하고, 힘들고 정체된 중년에서 확장되고 충만한 삶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다는 맏음에 기반해 상황을 개선하거나 바꿈으로써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통제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언제나 당신 앞에 놓여 있다"라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으면 끊임없이 시도하고 배우고 바꾸고 새로운 도전과 일시적인 좌절에 적응할 동기를 얻게 될 것이다.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인생이라는 배의 키가 다시 당신의 손에 놓인다. 당신이 몇 살이든, 중년이든 아니든, 흥미진진한 자기만의 길을 개척할 힘이 생길 것이다.

- "크레센도로 살아라", 스티븐 코비, 신시아 코비 힐러(김영사, 2024) p51 -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20대 때 처음 읽었을 때 충격적이었다.
'성공하려면 이런 습관들이 필요한 거구나! 나도 이 습관들을 따라 해봐야지!'하며 성공적인 삶을 꿈꿨다.
하지만 인생은 마음 먹은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나는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맛보았다.

그렇게 혼란스러웠던 20대가 지났고
결혼하고 아이낳느라 30대는 더 빨리 지나갔다.
이제 40대도 반이 거의 지났고
스티븐 코비의 책은 여전히 책장 어딘가에 잘 자리잡혀 있었다.

중년의 나이에 다시 집어든 그 책은 열정과 체력이 약해진 내게 버거웠다.
하지만 그의 딸과 함께 쓴 이 책은 확실히 결이 달랐다.
인생 후반부에 크렌센도(점점 세게, 점점 크게)로 살라는 말이
단순히 더 열심히 살라는 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결국 기여와 봉사로 끝날, 나의 노후가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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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 따라 하면 누구나 사업 천재가 되는 연쇄 창업가의 주말 사용법
노아 케이건 지음, 장진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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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실패들과 마침내 이뤄낸 성공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들이 성공한 건 그들의 전문성 덕분이 아니었다. 바로 작은 실험을 반복해서 하는 그들의 의지 덕분이었다. 그들이 마침내 성공한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이 무언가를 시도하면서 얻어낸 부산물이다. 이게 전부다. 나는 이것을 '창조자의 용기' Creator's Courage 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은 창조자의 용기를 갖고 태어난다. 이 책은 살면서 그 용기를 잃어버린 사람이 다시금 아이디어를 찾아내고(시작 하기) 실행에 옮기는(요구하기) 능력, 즉 창조자의 용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 노아 케이건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비즈니스북스, 2024) -

* 매일 퇴직을 꿈꾼다. 정말 꿈만 꾼다. 정작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
이러다 60세에 정년퇴직을 해야 하는 것인가 자포자기 심정이었다.
그러다 안되겠다 싶었다.
만약 나에게 죽기 전 1년이란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죽기 전에 못해봐서 후회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았다.

세.계.여.행.
사실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여행을 가면 숙소에만 쳐박혀 있는 집순이다.
다시 정정하여 말하자면
세.계.살.이.
숙소 하나 잡아놓고 그 근처 카페 가고 서점도 가도 시장가고 마트가고 공원가고
그렇게 수개월 지내다 또 다른 나라에 가고,
가끔 글도 끄적이며 유유자적 살고 싶었다.

그럴려면,
그렇다. 돈이 필요하다.
그놈의 돈돈돈. 정말 하기 싫지만 그래도 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음식과 공간이 필요하다.
당장은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없는 몸이지만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다르다.

'따라하면 누구나 사업 천재가 되는 주말 사용법'이라는 카피에 무작정 서평단 신청을 해버렸다.
읽으면서, 이건 창업 이야기도 맞지만 인생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던 머리만 큰 아이의 이야기처럼,
나는 그동안 두려움과 불안, 완벽주의에 대한 집착에 어느 것도 시도하지 않았다.

거절당하고 실패당하려고 한다. 앞으로는 더 많이. 더 자주.
그래도 흔들리지 않을 때, 나는 당당히 세계살이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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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원 - 인간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서은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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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복권 같은 큰 사건으로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같은 소소한 즐거움의 가랑비에 젖는 것이다. 살면서 인생을 뒤집을 만한 드라마틱한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혹시 생겨도 초기의 기쁨은 복잡한 장기적 후유증들에 의해 상쇄되어 사라진다.

- 서은국, "행복의 기원"(21세기북스) p116 -

* 행복한 니콜.
누군가 내 아이디를 처음 보고 무지 행복한가 보네, 칫 하며 재수없어 보였다 했다.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은 함박 웃음을 보이는 내 모습에 삶이 행복해그지 없는 사람이라 오해했다.

행복하고 싶었다.
가장 불행하다 느끼던 그 시절,
행복을 갈구하다 이름처럼 불리면 이루어질까 싶어
행복한 니콜이라는 조금은 뻔한 이름을 지었다.

사람들에게 자기 소개를 할 때마다 덧붙였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한 니콜"입니다.

행복에 집착했다.
삶은 행복해야 한다고, 그저 행복이 목표였다.
그놈의 행복.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결국 포기해버렸다.

10억부자는 남의 이야기이며,
완전한 건강은 더이상 얻을 수 없다고,
대인기피증에 말 못하는 건 유전이라고,
그냥 지금 그대로 살기로 했다.

그랬더니,
행복이 보였다.
아스팔트에서 삐져나온 들꽃처럼
하찮지만 분명 행복이었다.

9시 출근해 6시에 땡퇴근을 할때의 행복,
오이무침에 계란말이만으로 저녁밥을 먹어도 도란도란 가족들과 이야기나누는 행복,
끼역끼역 짬을 내어 좋아하는 책을 읽어내릴 때의 행복,
아침잠을 포기하고 새벽의 해변을 맨발로 걸을 때의 행복,

하늘이, 바람이, 풀 한포기가 모두 나를 위해 만들어진 창조물 같다 느꼈다.
불안정함을 받아들이니 그제서야 행복이 떡하니 빈 곳을 채워주었다.

#서은국 #행복의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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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행복은어디서오는가
#어떻게하면행복하게살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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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목 박완서 아카이브 에디션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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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날, 어두운 단칸방에서 본 한발 속의 고목, 그러나 지금의 나에겐 웬일인지 그게 고목이 아니라 나목이었다. 그것은 비슷하면서도 아주 달랐다.
김장철 소스리 바람에 떠는 나목, 이제 막 마지막 낙엽을 끝낸 김장철 나목이기에 봄은 아직 멀건만 그의 수심엔 봄에의 향기가 애닯도록 절실하다.
그러나 보채지 않고 늠름하게, 여러 가지들이 빈틈없이 완전한 조화를 이룬 채 서있는 나목, 그 옆을 지나는 춥디추운 김장철 여인들. 여인들의 눈앞엔 겨울이 있고, 나목에겐 아직 멀지만 봄에의 믿음이 있다.
봄에의 믿음. 나목을 저리도 의연하게 함이 바로 봄에의 믿음이리라.
나는 홀연히 옥희도 씨가 바로 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던 시절, 온 민족이 암담했던 시절, 그 시절을 그는 바로 저 김장철의 나목처럼 살았음을 나는 알고 있다.

- 박완서 "나목"(세계사) p390 -

* 감정표현에 서툰 나를 두고 남편은 종종 '목석'이라며 놀렸다.
38살에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고 그즈음 박완서 작가님의 <나목>을 처음으로 읽었다.
마흔살에 등단한 작가님의 나목에 감흥받아 필명을 "나목석"이라 지었다.
작디 작은 몸으로 해사한 웃음을 지어보이시는 작가님의 생전 사진과는 다르게,
그녀의 작품은 말그대로 정말 휘몰아쳤다.
<나목> 속 '경아'가 내내 달린 것처럼.

두번째 읽은 <나목>은 더욱 또렷하다.
아픔이, 고통이, 슬픔이, 애잔함이.
하지만 그래서 더 단단해진다.
나무에 난 무수한 옹이 자국처럼 말이다.

#박완서 #나목 #나목을채우다
#세계사 #서평단이벤트 #서평단후기 #서평단리뷰
#나목석 #박완서데뷔작 #박완서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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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 - 2500년 철학자의 말들로 벼려낸 인생의 기술
하임 샤피라 지음, 정지현 옮김 / 디플롯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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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사랑이나 거절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이익이나 손해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칭찬이나 굴욕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건강이나 질병에 지배당하지 않는다면
도를 터득한 것이다. _ <도덕경> 56장

- 하임 샤피라, "철학이 있다면 무너지지 않는다"(디플롯, 2024) -

* 몇달 전 죽음학 강의를 들었다.
어느 유명한 건축학자가 죽어가며 말씀하셨다.
나이가 들수록 필요한 것은 철학이라고.

20대를 능가하는 건강,
30대가 부러워하는 경제,
40대가 꿈꾸는 명예,
요즘은 노후를 자연스레 맞이하는 게 아니라
기를 쓰고 준비하느라 현재의 시간을 놓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몇달 전만 해도 미래를 위해 현재를 저당잡히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을 살아간다.

가족들과 저녁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하고
좋아하는 이들과 오랜만에 만나 차를 마시고
회사 직원들과 시덥잖은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한다.

훨씬 더 삶에 대한 행복감을 느낀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진부하지만 사실임이 입증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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