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 - 니체, 노자, 데카르트의 생각법이 오늘 내 고민에 답이 되는 순간
피터 홀린스 지음, 김고명 옮김 / 부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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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홀린스의 『우리에게는 매일 철학이 필요하다』는 철학 입문서라기보다 “삶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건네는 조용한 조언집”에 가깝게 느껴졌다.
난 철학에 문외한이라 처음엔 어려울 줄 알았는데, 데카르트·니체·키르케고르·파스칼 같은 이름 앞에서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만큼 친절하게 쓰여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예전의 나를 완전히 바꾸고 싶을 때’라는 챕터였다.
우리가 변화를 외치면서도, 실제 동기는 두려움이나 자만심에 가려질 수 있다는 말이 깊게 남았다. 나는 늘 과거의 내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그 시작이 “겸손하게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

철학을 어렵다고 멀리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가볍게 읽히지만 생각은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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