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 - 황폐한 풍요의 시대,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방식을 모색하다
마이클 해리스 지음, 김하늘 옮김 / 어크로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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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문화는 인간이 자연 없이 살 수 있다는 착각을 계속 불러일으킨다. 인간은 마치 자연에서 단절된 듯이 행동한다. 오늘날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시간은 그들 부모 세대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성인은 자기 삶에서 적어도 90퍼센트를 실내에서 보낸다.
"자연 결핍 장애"는 "하늘맹"과 "식물맹"을 초래해서 자연은 베일에 싸인 미지의 존재가 되고 인간은 자신의 초록 근원을 모르는 실존적 고아가 된다.

- 마이클 해리스, "우리가 살 수 없는 미래"(어크로스,2023) -

* 소비욕이 엄청나다.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지만 뼛속까지 맥시멀리스트란 것을 알고 있다. 외면하고 싶었던 환경문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정치문제 그 모든 것에서 난 언제나 이방인이었다.

역시나 읽는 내내 찔리고 부끄럽고 불편했다. 하지만 나같은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미 잘하고 계신 분들이 아닌, 나처럼 눈감고 귀닫고 있는 분들이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작은 행동이라도 하려 한다.
저녁에 가족들이랑 수목원 가기.
더이상 불필요한 물건들 사지 말기.
음식 아껴서 먹고 배불리 먹기보다 정량만 먹기.

뭐 이런게 큰 도움이 될랑가 모르겠으나_어찌보면 책 속에 초반 나온 쓰레기 더미 언덕에 심어놓은 꽃들처럼 눈가림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또한 새로운 기회이자 노력일 수 있다고도 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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