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마케팅의 본질은 가치 제안이다.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대량 생산과 제품과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시대인 오늘날에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때 차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문학/예술적 기법인 '낯설게 하기'와 같다. 흔히 마케팅 학계와 업계에서 말하는 USP 도출과 밸류 프로포지션에 앞서 먼저 필요한 것은 비즈니스 그 자체, 브랜드 그 자체, 서비스와 제품 그 자체에 대한 '뷰자데'다.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이 통찰을 차분히 읽으며 따라 나가면, 마케팅 개념에 낯선 이들도 이 '낯설게 하기'와 '낯설게 보기'를 깨달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