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6색 21세기를 바꾸는 상상력 인터뷰 특강 시리즈 2
한겨레출판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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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으로 상상력에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이 책은 상상력에 관련된 책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읽는 내내 질문을 던졌다. 결론은 나에게 있어서는 상상력에 관련된 책이 아니란 결론이다.  

 보통 상상력이라 함은 이성으로서 인식되지 않는 다시 말해 논리에 의해서 만들어 질 수 없는 바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이 책에 대한 다른 관점은 있다. 즉 나에게 있어서는 상상력에 관련된 책이 아닐 수 있지만 다른 이에게는 상상력에 관련된 책이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은 6명이 각자 자신의 전문 영역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여섯명 모두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체계를 만든 사람들이다. 왜 그럼 이 책이 어떤 이들에게는 상상력이 되는지 이해해보자.  

 구호, 신화, 자아(사회), 역사(동아시아), 역사(한국), 그리고 미디어 분야에 전문가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야하는 바는 이들이 이야기하는 바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란 것이다. 솔직히 나에게는 이 분들이 이야기하는 바가 자연스레 받아진다. 그래서 단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 나에게는 당연한 것이기에 상상력이 필요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좀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런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지 않던 이들에게는 이 분들의 이야기는 '상상력'의 한 부분이다. 왜냐하면 이런 방향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런 관점의 제시는 자신의 인식틀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상상력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았던 이들에게는 다른 세상을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강연 내용이라서 그런지 짜임새나 논리성은 완벽하지 않고 조금은 산만한 듯 하다. 그러나 좁은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을 넓게 바라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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