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바이러스/산불/폭염/폭우/폭설 등이 앞으로 점점 심해지면 심해지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아이 있는 삶을 포기한 나 같은 딩크족과 아이와 함께 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직시하고 나니 나아갈 방향이 선명해진다.미국 네바다주에서 일하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 데브라 핸드릭슨이 환자들의 가족들을 인터뷰하여 만든 책인데 에피소드 하나 하나가 무슨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야말로 미친 세상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기를 잘 먹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고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바 설거지바를 쓰고 쓰레기가 나오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등 개인적인 실천을 열심히 하는 편임에도 차량 2부제만큼은 잘 지키지 않고 있었는데 자차 없는 삶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데브라 헨드릭슨은 환경학과 산림학을 전공한 이후 의학을 전공했는데 세상에 쓸모 없는 배움은 없는 것 같다. 환경학 산림학 의학이 하나로 연결되는 게 놀라웠다. 의학을 생태나 기후와 한번도 연결지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덕분에 새로운 시각을 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