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목련이, 벚꽃이 축제를 벌이는 양 피어나고 있었지만 나의 봄은 또 다른 이유진 때문에, 땅바닥에 떨어져 짓밟힌 꽃잎처럼 초라하고 슬프게 흘러가고 있었다.

나의 삶은 단 한 번의 실수로도 추락하는 외줄타기 같다.

 아픈 사랑을가슴에 품고 있는 내겐 새로 돋는 잎이 꽃의 눈물인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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