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종 최고最古의 목판본 다라니경, 최고最古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꼽는 최고最高의 언어 한글, 최고最高의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지식 전달의 수단에우리가 늘 앞서간다는 사실을 떠올려본다. 그리고 한국문화가 일관되게 인류의 지식혁명에 이바지해왔다는 보이지 않는 역사에 긍지를 느끼게 된다.

- 아지랑이는 본래 물이 아닌데 목마른 사슴은 알지 못해 부질없이 헤맨다.
- 자신이 어리석어 진실하지 않으면서 세상을 헛되고 헛되다 하네.
- 진리는 원래 형체도 없어 집착이 없고 구름처럼 모였다 흩어지네.
- 어느 날 스스로 성품이 원래 비어 있음을 깨달으면 열병에 땀을 내듯 후련하리.
- 흐린 날…… 비 쏟아져 뜰에 물 고이더니 …… 물 위에 동동 거품 일어나는 것이 보이네.
- 앞의 것이 이미 사라지는가 하더니 뒤의 것이 다시 생기고.… 앞과 뒤가 서로 이어져 진리에 닿을지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