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는 눈이 없어서 나를 볼 수가 없고, 아버지는 눈이 있어도 나를 보지 못해요. 나도 아버지처럼 된다면, 머지않은미래에 그 남자와 나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로 지나쳐 가 는 날이 올 거예요. 그러기 전에, 아직 내가 나 자신으로 있을이 때,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좋아할 거예요. 내 자존심을 아끼는건 그다음으로 미룰게요. 나에게는 오늘이 많이 행복한 날이었 거든요. 처음으로 그 사람이 먼저 찾아와 준 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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