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미를 따라
문정희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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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특별 활동에도 뛰어나던 그녀
여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에도 무난히
합격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감잣국을 끓이고 있을까
사골을 넣고 세 시간 동안 가스불 앞에서
더운 김을 쏘이며 감잣국을 끓여
퇴근한 남편이 그 감잣국을 15분 동안 맛있게먹어 치우는 것을 행복하게 바라보고 있을까
아니면 아직도 입사 원서를 들고
추운 거리를 헤매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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