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는 남부럽지 않게 잘살고 싶다 - 30대에 1억을 만드는 돈 되는 라이프스타일
김나연 (요니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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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네이버 블로그 '똑소리 나는 요니나'와 재테크 까페 '재:시작'의 운영자이다.
2017년부터 요니나만의 신개념 가계부를 출시하기 시작했고, 실질적인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금융 교육 강사 자격을 취득해 대학교 및 기업 행사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며, 2030 재테크 멘토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2019년 신간으로 89년생인 그녀가 전하는 서른 즈음의 독자에게, 경험의 메세지를 전한다.



■ 목차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돈은 필요하다
지금이 바로 돈 공부를 시작해야 할 때다


  1. 쥐꼬리만 한 수입에도 돈을 모으는 사람의 비밀
-나이가 젊을수록 돈을 밝혀야 한다
-은행은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돈 이야기를 마음껏 할 친구가 필요하다
-적중률 100% 부자 비법은 없다
-미니멀하지 않은 미니멀 재테크
-지갑에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이유
-감정을 들여다보면 돈 나가는 곳이 보인다
-쓰기 위해 모으는 것은 위험하다
-편리함에 익숙해지지 말자
-매일 하나씩 듣는 경제 팟캐스트의 힘


  1.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돈 관리법
-가계부를 써도 돈 관리가 안 되는 이유
-쓴 돈이 아니라 앞으로 쓸 돈을 기록하라
-당신이 돈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정된 수입으로 최대의 만족을 얻는 방법
-소비 본능을 자극하는 보너스의 유혹
-매달 나가는 돈, 정말 필요한가요?
-예상보다 돈을 적게 쓴 날이 기회다
-통 큰 소비에 쩨쩨하게 굴지 않는 법
-여름휴가는 우아하게 보내자
-나만의 맞춤 금융상품 만들기
-1년에 두 번, 연말정산 데이


  1.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초년생 금융공부
-고수는 금융회사를 쇼핑한다
-주거래은행,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저축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준비가 됐다면 투자를 시작해도 좋다
-1% 금리에 목숨 걸지 말자
-부자들의 통장 사용설명서
-이왕 신용카드를 쓸 거라면
-2년에 한 번씩 카드를 바꿔라
-약간의 번거로움이 과소비를 막는다
-노후 준비,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내 돈을 위협하는 장기 금융상품의 함정


  1. 부자 되는 한 끗 차이 라이프스타일
-아직은 자동차보다 대중교통이 좋다
-업무 미팅이 줄줄이 이어진다면
-사소하지만 확실한 절약 노하우
-이것저것 할인받아도 편의점은 비싸다
-2,500원 아끼려고 1만 원 더 쓴다
-샘플로 살아가는 럭셔리한 하루
-도전, 냉장고 파먹기
-스타일과 돈을 동시에 얻는 방법
-개인 판매자가 되어보자
-통신사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하여
-앱테크, 소소하다고 얕보지 마라




■ 책 속에서



쥐꼬리만 한 수입에도 돈을 모으는 사람의 비밀


P27
한 초등학교로 금융교육을 나갔다. 맨 앞에 앉아 있던 두 친구는 단짝이었는데 상반된 금융 지식을 갖고 있었다. 같은 내용을 전달해도 한 학생은 평소 들어본 적 없던 내용이었는지 마냥 어려워했고, 다른 학생은 이런 것까지 아는 게 신기할 정도로 금융지식이 해박했다.
알고 보니 평소 가정에서 부모와 돈 이야기를 자주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였다. 부모의 금융지식과 관심에 따라 자녀의 금융 지식 수준 및 관심도가 많이 달랐다.


P31
누군가는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아쉬울 수 있다. 나 역시 혼자 할 때보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할 때 시너지가 생기는 성향이라 이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현재 가계부 클래스 수강자들과 3개월에 한 번 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있다. 함께 소비를 점검하고, 통장 쪼개기나 카드 정리 등 금융상품을 주제로 재테크 팁을 공유한다. 시간과 공간의 문제로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지방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참여하기 어려웠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네이버 카페에서 온라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계부 작성 및 피드백을 하는 모임도 만들었다.


P51
<보도섀퍼의 돈>이라는 책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비상금으로 100만원을 수표로 지갑에 넣고 다니라고 한다. 보통 이 얘기를 들으면 '만약 잃어버리면 어떡하지?' '혹시나 다 써버리면?' '들고 다니고 싶어도 돈이 없는데'라는 부정적 생각부터 떠오른다. 저자는 '잔돈' 100만원 때문에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보다 돈에서 편안함을 느끼며 부자가 되는 준비를 하라고 강조한다.


P57
돈 관리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입보다 중요한 게 있다. 우선 나 자신이 단단해져야 한다. 마음 상태가 어지러울 때는 그동안 잘하던 돈 관리 습관도 쉽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마음 다스리기는 실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요소다.


P69
돈을 모으려면 불편해져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불편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감수할 수 있는 불편함은 적당히 받아들이는 것도 좋다. 한 번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예전의 불편한 생활로 돌아가기 힘들다. 이는 100원, 200원 푼돈을 가볍게 여기는 행동과 비슷하다. 내가 생각하는 편리함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나만의 기준을 정해 그 안에서 편리함과 간편함을 누리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돈 관리법

P81
가계부는 현재보다 미래 소비를 대비하기 위해 쓰는 도구다. 가계부를 쓴 후 필요 소비와 아쉬운 소비를 구분하여 실수를 줄이고, 여유자금은 저축할 수 있는 참고자료가 되어야 한다.


P90
재무제표의 첫 단계는 액수보다 재정적 목표를 잡는 일이다. 그래야 목표 금액을 다 모았을 때 슬럼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재무목표는 목표 문장만 읽어도 생생하게 미래가 그려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적자. 미래 꿈을 생각한 후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계별 실천 계획을 세워봐도 좋다. 그 과정에 필요한 현실적인 금액을 설정하면 그것이 바로 재무목표가 된다.


P119
소비를 위한 목적 통장은 실생활 소비 통장과 별도로 현재 사용하지 않는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 만드는 게 좋다. 적금과 달리 지출이 필요할 때마다 이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비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통장보다는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는 통장을 고르자.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초년생 금융공부


P158
꾸준히 적금 상품을 이용하는 이유는 다른 상품에 비해 흩어진 푼돈, 공돈 등을 뭉쳐 목돈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다. 


P161
저축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를 시작할 때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는 것이다.  저축으로 모은 종잣돈 중 일부만 투자를 하고 있다. 


P163
운동을 할 때도 준비 운동이 필요하듯이 투자도 마찬가지다. 저축으로 종잣돈을 모으면서 투자를 준비하면 좋다. 나 역시 저축을 하는 동안 틈틈이 경제 신문을 보고 경제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목돈이 만들어진 후부터 전체 자산에서 1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흔히 젊을 때는 공격적 투자를, 나이가 들수록 안정적인 투자를 권하지만 나는 안정적인 내 투자 성향을 유지하려고 한다.




부자되는 한 끗 차이 라이프스타일


P220
업체나 외부 사람들은 보통 카페에서 만나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면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는다. 30분 정도 여유가 있는 날은 짧게라도 글을 쓰면서 흐지부지될 수 있는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확보한다.


P222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다음 우선순위인 독서, 중국어 공부 등을 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문제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가장 먼저 손을 놓는 게 자기계발 분야이기 때문이다.
습관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한 번 놓기 시작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공중으로 흩어지려는 시간을 최대한 살리는 건 정말 필요할 때 나에게 긍정적 문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P254
다시 읽을 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리했다. 처음에는 책이 있었던 자리가 허전해 마냥 아쉬웠다. 하지만 몇 번을 정리하고 정말 읽고 싶은 책만 서재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행복지수가 올라갔다. 책 자체에 먼지가 많다는 걸 이때 처음 알았다. 책을 살 때도 더 신중하게 됐다.




■ 리뷰

목적있는 소비


서른은 지났지만 평소 재테크 책에 관심이 많아서 나의 지난 시간도 돌아볼 겸, 요즘 시대의 핫한 재테크 책은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볼 겸, 책을 읽었다. 저자 '요니나'에 대해서는 미안하게도 나에겐 생소한 닉네임이었지만, 책을 읽으니 왜그리 인기가 많은 블로거인지 이해는 단박에 되었다. 어찌나 요목조목 잘 설명하는지, 말 그대로 똑소리 나는 인물이라는 것이 자명해 보인다. 

보통 '목적 있는 삶'이라고 의미를 많이 부여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으니 '목적 있는 소비'라는 키워드가 생각났다. 덮어두고 돈을 모으라고 강조하지 않는 것도 역시 요즘 사람 같아 보인다(응?). 각자가 정한 목표를 향해 목적이 있는 돈을 쓰라고 조언하는 것이 참 현명해 보인다고나 할까. 

이와 유사한 형태로 커뮤니티를 통해 유명해진 재테크 책을 내가 처음 읽은 것은 짠돌이 카페에서 나온 것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추억의 재테크 그 책과 지금의 핫한 이 책을 비교해보니, 시대가 참 변했다는 생각이 확연히 든다. 그러나 역시 공통된 사항은 그때나 지금이나 (욜로를 외치기 보다는) 목적있는 삶을 위해 오늘의 소비에 고민하고 계획하고 알뜰살뜰 아끼며 내일을 준비하는 청춘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저마다의 목적대로 오늘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 지나고 보니 참 예뻐 보인다. 저자 요니나를 비롯한 그들 모두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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