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고전
김성재 지음, 김광배 그림 / 현암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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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다 커서 그러면 또 모를까 태어나서부터 아버지를 하인처럼 대감마님 하고 불러야 한다. 어머니가 본부인이 아니고 첩(?;;)이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한 맺힌 홍길동. 이런 사정때문에 홍길동은 어린 나이에도 가슴 아파하며 이 고통을 공부와 훈련을 하면서 이겨내고자 한다. 나중에 아버지께 눈물로 자신의 고통을 사죄하며 아버지라 딱 한번 부를수 있는 기회를 정말 기쁘게 받아들이는 10살박이 홍길동. 그는 더 이상 아버지 곁에 있지를 못함을 알고는 여행을 떠난다. 의적이 된 그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동해번쩍, 서해번쩍'하면서 벼슬아치들을 혼내주고 백성들을 도와주게 된다.신분사회인 조선시대에서 홍길동 역시 서자출신으로 천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백성들을 도와줬으리라고 생각된다. 홍길동 이야기를 읽다보면 백성들을 도와주는 착한 의적이라기보다도 벼슬아치들을 혼내주는 신출귀몰 '도사'이다. 그림 속에서 말이 나오질 않나, 짚인형을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만들지 않나, 신출귀몰 도술을 부릴 줄 아는 홍길동의 이야기는 많은 아이들에게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배려심이라던가, 정의로운게 무엇인지 올바르게 깨닫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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