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 안 듣는 청개구리 - 아기손 그림동화 옛날이야기 71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항상 엄마 개구리의 말과 반대로 행동해서 엄마 개구리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기 청개구리. 엄마 개구리가 '아기 개구리야, 개굴하고 울어보렴'하고 상냥하게 말을 해도 '굴개''굴개'하며 거꾸로 우는 아기 청개구리. 뜨거운 말 가져오라고 하면 찬물을 가져오고, 산으로 가라 하면 강으로 가고, 오른쪽 길로 가라 하면 왼쪽 길로 가는 등 하도 말을 안듣는 아기 청개구리

결국 말을 안들어서 속상한 엄마 개구리가 병이 걸려 죽으려고 하자 잘못했다고 비는 아기 청개구리. 그렇지만 엄마 개구리는 아기 청개구리를 믿지 못하고 거꾸로 행동할 것을 대비해 자신을 강가에 묻어달라고 한다. 강가에 묻으라고 하면 또 평소대로 거꾸로 행동해서 산에 묻겠지 하고. 그러나 엄마 개구리가 죽은 뒤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 드려야지 함 ㅕ아기 청개구리는 엄마의 무덤을 진짜 강가에 묻는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엄마의 무덤이 떠내려 갈까봐 조마조마 하며 '개굴개굴'우는 아기 청개구리.비극이라고 할 수 있는 슬픈 동화이다. 아기 청개구리가 만약 엄마의 말을 잘 들었다면 엄마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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