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요술 램프 - 아기손 그림동화 명작이야기 37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가난한 알라딘이 요술램프를 발견하게 되면서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 이건 단순히 행운이 아니다.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아온 알라딘에게 동화세계에서 주는 상이니까 말이다.요술램프에서 나오는 지니는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 내가 알라딘이었다면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하며 우리집에 있던 주전자를 마구마구 문질러서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 그 떄 당시의 내 소원 세가지란 '과자 많이 먹는것' '미미인형을 갖는것' '엄마랑 놀이공원에 가는 것' 이었다.그런데 지금 소원을 빈다면 ' 세계 최고 부자가 되는 것' '세계 최고로 똑똑해 지는 것' '세계 최고로 미인이 되는 것' 이라고나 할까.

동화를 보면서 빌었던 소원이 점점 이익에 치중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자신이 얼마만큼 '어른처럼 이기적이 되었는가'를 알려면 지니의 요술램프에게 소원 세가지를 빌고 어렸을적 자신이 빌던 소원과 무엇이 다른지 보자. 어렸을 적 소원과 별반 다를게 없는 어른이라면 그거야 말로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주는 '순수'라는 선물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