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심청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전래동화 17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전래동화 1
박민호 지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심청은 알다시피 우리에게 '효녀'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는 소녀이다. 어미를 심청이 낳았을 때 잃고 눈마저 잃은 가난한 심봉사가 어린 딸 심청에게 '젖동냥'을 하는 삽화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그리고 어린 딸 심청이 커가면서 아버지를 봉양하는 모습은 과히 효녀라 할 수 있다.나중에 심봉사가 물에 빠졌다가 구한 도움을 받은 것을 인연으로 한 스님과 공양미 300석을 시주하는 것을 약속 받았을 떄 (대신 눈을 뜨게 해준다고 스님이 말씀하셨다) 심봉사는 늙어서 망발이 났다고 한탄을 한다.

그러나 심청은 그 공양미 삼백석을 제 목숨과 바꿔 절에 시주하고 바다속 용왕님의 제물로 물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선녀로 있는 그녀의 그리운 어머니를 만나고 그녀는 다시 연꽃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 왕과 결혼하게 된다.그리고 맹인잔치에서 아버지를 찾는다. 심봉사가 눈을 뜨고 심청을 안는 삽화. 그것이 바로 심청전의 아름다운 결말이다. 심청의 목숨과 바꾼 효심으로 인해 행복하게 된 두 부녀. 만약 심청이 제 목숨과 공양미 300석을 바꾸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아직도 눈먼 아버지를 봉양하며 어렵게 살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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