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에 녹아 나오는 교훈

Dear Mom 엄마, 고마워요 ㅣ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Dear Mom은 The Blue Day와 함께 세계 여러 곳에서 이미 베스트 셀러로 오른 책이다. 처음에 'The Blue Day'를 표지만 봤을 땐 '저 동물 사진옆에 붙어 있는 조그만 설명이 뭐가 그렇게 감동된다고 세계 베스트 셀러가 됬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 사실이다. 그땐, 그 책의 내용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접해본 'the Blue Day'는 이미 오래전에 동화를 더난 나에게 또 다시 친근한 동화처럼 다가와 마음 깊숙이 교훈을 불어 넣어 주었다.

Dear Mom 역시 동물의 사진과 짧은 문장이 한 면을 차지하는 '그림책'이지만, '누구에게도 우울한 날은 있다'는 책 소개를 했던 The Blue Day와는 달리 사랑하는 엄마에게 마음속으로부터 갖고 있던 메시지가 들어 있다. 엄마와 서먹서먹 해졌을 , 엄마가 그립게 하는 이 책은 동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 속에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우리가 미처 하지 못했던 아린 말과 함께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