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를 꿈꾸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57가지
김동환 지음 / 국민출판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우연히 서평이나 광고글 보고 산 책이 아니다. 서점에서 읽어보고 꼼꼼히 비교해보고 몇신간동안 평가하고 산 책이다. 단순히 공부방법이 아닌 정말 내가 '열등생'이엇다는 것을 조금의 오차없이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서울대생들의 공부방법을 늘어놓고 신념도 적었는데 어찌나 신기하던지. 나는 이 공부방법 중 국어 공부방법 따라하고 20점이나 올랏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오르던 것이.. 그 공부방법이 얼마나 희한한지. 절대로 쉬운 방법으로 단시간에 성적 오를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벼락치기는 몇달도 안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바닷물에 휩쓸리는 모래성인 것이다 . 모래성처럼 아무리 높고 빨리 쌓아도 작은 바닷물 하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 모래성보다 돌이나 다른 광물로 성을 쌓는 것이 좋다.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할수록 광물 채집하랴, 모양 다듬으랴, 그 작은 다이아몬드를 이으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아주아주 오랜시간이 지나도 그 모양은 변함 없을 것이다. 나중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 책은 그러한 '다이아몬드성' 쌓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차피 우리는 정보의 바다에서 잃고 얻으니깐. 오래도록 남는, 높고 훌륭한 성을 쌓아야 한다. 자기최면과 같은 방법도 있고, 여러가지 간단한 방법도 있다.

공부방법에 관한 책은 정말 2-3권은 있어야 한다. 빌려 읽어선 절대 안된다. 공부방법은 읽고 느끼는 것이 아닌, '읽고 새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나는 20점이나 효능을 봤으니, 하나하나씩 실천할 것이다. 그리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정말 읽어도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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