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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ㅣ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저장, 박민 옮김 / 열림원 / 1993년 9월
평점 :
품절
어느 과학자가 인간배아를 조작해 천재아를 만든다는 내용. 천재아 VJ는 세살떄 무려 250의 아이큐가 나온다. 그리고 VJ를 둘러싼 다른 천재아들의 의문의 죽음. 그리고 그가 몰래 빼돌린 기계로 이뤄논 업적들. 이를 만든 아버지이지 과학자인 그는 자신이 평생 걸려도 해 놓지 못한 업적을 불과 주일, 달 단위로 해결해나가는 아들을 보고 감탄해하면서도 불안감을 느낀다. 천재이긴 하나 인간적인 요소가 완전히 빠진 아들은 , 도둑질과 납치등도 서슴치 않고 한다.
또 아버지가 애초에 그를 만들었던 것처럼 그도 '배아복제'를 한다. 그러나 그대로 복제를 하면 자신과 같은 천재아들이 대량으로 생기기 때문에 그는 일부로 뇌모양을 변형시켜 반으로 줄이는 등 아이큐 60-90으로 줄이는 등 자신에게 충직하지만 멍청한 부하를 만든다. 그리고 다른 천재아들도 자신이 죽인 것임을 고백한다.
아들의 과학업적을 도와주던 그는 아들이 인류를 위한 존재가 아니라 인류의 멸망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결국 비밀 과학실에서 같이 죽는다.
언뜻보면 내용이 짧은 듯 하고 전문용어도 많이 나와 이해하기 힘든 소설이기도 하나, 작가는 이 얘기를 통해 인간복제 사업을 비판하고 있다. 또, 과학자의 심리적 갈등. 인류가 몇세기동안 이뤄놀 업적을 수년간 해낼지도 모르는 '천재'지만 인간적 요소가 없어 어떠한 범죄라도 저지르는 아들이자 그의 실험체. VJ
과학자이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인간적 요소가 부족한 의학소설에서의 유일한 인간요소가 아닌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