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여자는 가난한 배우 지망생이다. 배우의 꿈을 안고 온 낯선 나라에서 그녀는 나이를 먹고
찬란했던 20대의 꿈을 추억하는 카페 알바생이 되었다.
어느 날 운명처럼 한 남자를 만나고, 그 이끌림을 놓치기 싫어서 "변호사"라고 한다.

남자 또한 이혼한 아픈 상처가 있지만 여자에게 이끌려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서로에서 이끌렸지만 놓칠 것 같은 두려움에 쓰게 된 "거짓의 가면"
현대에서 남녀가 만나는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후 둘은 사랑하게 되지만 속속들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서로 속고 속았다-자신도 거짓말을 했지만 상대방만큼은 나에게 진실되기를 바라니까" 자신에게 이끌린 모습이 조건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하는, 삐걱거릴 뻔한 둘의 관계.

"거짓된 모습으로 시작된 만남은 이어질 수 없다"

라고 생각해서 둘은 헤어지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미 둘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극복하고 사랑하려고 하는 이 남녀에게는
살인사건이 연루되어 있고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데....

 

만약 내가 사랑하게 된 사람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고

또 그 사람이 죽을 수 있다면, 또는 그 사람 대신 내가 죽으면 그 사람이 살 수 있다면

사랑을 위해 대신 죽을 수 있는가?

 

사랑을 믿지 못하나 진짜 사랑을 하고 싶고 혹은 그런 과정마저 보고 배우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가슴 두근거리는 긴장감과 울컥한 감동을 주는 그런 작품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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