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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왼손 - 그리폰 북스 003 그리폰 북스 3
어슐러 K. 르 귄 지음, 서정록 옮김 / 시공사 / 199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 검색을 하다 깜짝 놀랐다. 매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왠만한 소설들은 모두 적으면 서너개에서 열 댓개씩 독자서평을 달고 있건만, 왜 이 책에는 서평이 없단 말인가. 이건 아마 알라딘측의 책임이라고 생각된다. 품절상태니까..! 얼른 창고에 갖다 두세요. 어둠의 왼손은 베스트 중에서도 베스트! 읽는 이의 영혼을 떨게 만들고, 울컥 눈물이 솟게 만드는 감동의 책입니다.

눈물 나오는 에스에프 보신적 있으세요? 없죠? 어둠의 왼손을 보세요. 완벽하게 짜인 에스에프적 상상력! 완벽하게 창조된 겨울의 혹성! 인간이 아닌것을 통해 인간을 보게 하고 지구가 아닌 곳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게하는 진정한 의미의 에스에프입니다. 앞머리에 페미니즘 소설 어쩌구..하는 말이 있던데.. 그거 엉터립니다. 오히려 이런 표현이 맞을거 같네요. 한번이라도 소외됐다는 느낌을 가진적이 있나요? 여자? 키가 작다? 머리가 나쁘다? 아니면 남보다 너무 뛰어나다? 어떤 이유로든 누구든지 그런 경험은 있을겁니다. 바로 그렇게 때문에 어둠의 왼손은 모든 이를 위한 소설이지 결코 패미니즘이 아닙니다. 어둠의 왼손이라는 제목자체가 그런 의미지요. 빛의 반대되는 어둠, 오른손의 반대인 왼손. 즉, 약하고 소외된것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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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피리 1 - 마법의 돌
한스 벰만 지음, 이선희 옮김 / 씨엔씨미디어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소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와 같을겁니다. 환타지팬이 아닌, 일반 성인독자라면 그다지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환타지 팬인 저는, 이 책에 별 네개 반 정도를 매기고 싶습니다 분명 보기드문 뛰어난 작품이니까요. 만약, 자식에게 인생을 욕심없이 사랑으로 살아라고 가르치고 싶은 부모라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선물함직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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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 1부 - 왕좌의 게임 1 얼음과 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서계인+이은심 옮김 / 은행나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로 재미있는 최고의 소설입니다. 환타지지만 황당하게 마법이 난무하는 소설도 아니며 터무니없이 일이 술술 풀리는 영웅이 등장하는것도 아니며 수많은 등장인물들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생생한 개성과 생명력을 지니고 정교하게 짜인 태피스트리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을 접하는 순간 작가가 창조한 세븐킹덤의 세계에 푹 빠지실겁니다. 아쉬운것은 장장 4권에 이르는 분량이 아직 서장에 불과하다는것.. 언제쯤 다음편이 나올지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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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의 안개 1 - 마법의 여인
매리언 짐머 브래들리 지음, 나채성 옮김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한 인간에게 언제나 한결같은 신념과 용기가 주어질수 있는가
영웅과 성녀들은 인간적인 고통이나 의심없이 한가지 목적만을 가질수 있는가
현명한 자들은 자신의 일이 올바르고 선한것임을 언제나 확신할수 있는가.

여기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은 <아발론의 안개>를 펼쳐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서왕과 그웬와이어(기네비어)왕비, 기사 란슬롯과 원탁의 기사들
이 전설의 이면에 있는 숨겨진 전설이 바로 아발론의 안개입니다.

메리언 짐머 브래들리는
마법과 신과 여신이 살아 숨쉬던 시절을
아서왕의 누이 모게인을 통해 다시 한번 창조해냈습니다.

왕이었던 아서보다 더 진실한 왕권을 가지고 있던 여왕 모게인과의 오랜 싸움은
바로 남성적인 종교 기독교와 여성적인 고대 켈트족의 종교와의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아발론의 안개는 여성독자들에게 더욱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올것입니다.
그러나 남성독자들에게도 진실의 울림을 가지고, 사람과 종교 사랑과 권력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 될겁니다.

원문을 읽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비교적 잘된 번역에 살아있는
서사시와 같은 대사들은 등장인물들의 내면의 고통과 영광을 생생하게 살려내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한층 더 깊게 합니다.

전 4권의 장편이고, 완만하고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지만, 단 한순간도
지루함이 없는 참으로 흥미진진한 소설이었습니다.

이와같은 명작들이 보다 많이 번역 출판되길 바라며...
꼭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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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1 - 엔더 위긴 시리즈 3 엔더 위긴 시리즈 3
올슨 스콧 카드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정말 딱 맞는 지적입니다. 재미에서는 <엔더의 게임>이 작품성에서는 <사자의 대변인>이 철학에서는 <제노사이드>가 낫다는 말씀.

말그대로 <엔더의 게임>은 머리속에서 엔돌핀이 팍팍 솟구칠 정도로 재밌고 <사자의 대변인>은 읽고난후에도 며칠간 가슴이 설렐만큼 감동적이었으며 <제노사이드>는 조금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앞부분의 평에도 다 공감합니다.

그러나 엔더 시리즈의 열렬한 팬인 저는 <제노사이드>의 출간 자체만으로도 정말로 기쁘고 감사했으며, <제노사이드> 역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의 대변인>보다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에서 별 네개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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