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까지나 회계사무원으로 살아갈 운명을 타고났을지도 모른다. 시나 문학은 내 머리에 앉은 나비와 같아서, 그것이 아름다울수록 나를 더 우스꽝스럽게 만들 것이다.

바스케스 사무실의 회계관리장이 되는 날이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날일 테지, 나도 안다. 씁쓸하고 냉소적인 예감이지만 나의 지성을 걸고 확신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