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마이스터들의 사진을 접했을 때 역시 우리는 그로피우스나 칸딘스키, 모호이너지, 클레 등 역사에 기록된 ‘모던 디자인의 대사’들을 살피느라, 마치 얼룩을 외면하듯 여성의 존재를 외면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사진 속 그녀는 우리에게는 보고도 인식할 수 없는 바로 그 해골(왜상)과 같은 존재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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