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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습관
신동일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평점 :
100억 이상의 자산가들 슈퍼리치, 그들은 일반인과 어떻게 다를까? 저자가 말하길 바로 종이 한 장 차이, 습관의 차이가 그들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한다. 그동안 고액 자산관리 전문가를 하면서 무수히 많은 슈퍼리치들을 만난 저자 신동일PB님은 그들을 만나면서 배우고 깨달은 그들만이 가진 습관을 정리하게 되었고, 공진표 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그가 만난 슈퍼리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 형식으로 이 책을 썼다.
나는 사실 어린 시절 어른들에게 이런 말을 많이 듣곤 했었다. "있는 것들이 더 인색해서 일원 한푼 안 쓸라고 한다. 이기적이고 베풀 줄을 몰라." 그러면서 왠지 부자들은 인색하고 나쁘다는 인상으로만 주변에서는 심어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들이 부자가 된 이유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진짜로 인간적으로 못 되서 돈만 알고,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이득을 쟁취해서 부자가 된 사람은 진정한 부자가 아니고, 아낄 데에는 아끼되 과감하게 투자할 때는 투자하고 자기 사람들을 잘 챙기면서도 인정받는 알짜 부자들은 다르다는 것을. 그들의 사소한 습관들은 여느 책에서나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나오는 것들도 있겠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음에도 쉽게 실천하지 않는 그런 습관들임을 알 수 있었다.
작은 습관하나가 사람의 행동과 인생을 바꾸게 되는 것임을, 티끌이 모아 태산이 되는 것임을, 낙숫물이 결국 바위를 뚫게 되는 것임을 우리는 모른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내일 혹은 다음에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미루려고만 하거나, 한 번쯤은 무시해도 되겠지하면서 그냥 지나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늘 같은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돈에 대해서 부자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과 편견을 거두어 버리고, 결국 돈이 있어야 인생의 자유를 얻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을 알고 슈퍼리치들의 습관을 배워보자. 그리고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 생각해보자. 나 역시 쉽게 만날 수 없는 슈퍼리치들의 생각과 태도, 습관을 이 책을 통해서 공진표 팀장이 되어 만나는 간접 경험을 통해서 하나하나 생각을 바꾸고 그들의 습관을 하나씩 카피해서 더 멋진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