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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IQ 173의 천재가 17년간 바보로 살았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는가? 바보 빅터는 바로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를 담은 우화식 자기계발서이다. 또 한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녀는 로라라는 여자이다. 로라는 못난이 컴플렉스때문에 힘든 인생을 살았던 트레이시라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어린 시절 유괴를 당할뻔한 일로 인해 부모님은 그녀를 못난이라 부르면서 키웠다. 그래서 그녀는 늘 자신이 못난이라고 생각했고, 자신감의 추락으로 무슨 일을 해도 부정적이고 잘 되지가 않았다. 빅터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원숭이만도 못한 지능의 소유자라고 놀려댔고, 그 자신이 가진 내부의 특별함을 모르고 바보처럼 살았다. 이 두 사람이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게 되기 까지의 깨달음과 교훈을 담고 있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통찰력과 교훈을 가져다 준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일이 잘 안 풀리고, 힘든 상황이 되면 자신감을 잃기 마련이고 남들과 비교하는 우리 인간의 습성상 쉽게 좌절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 믿음만이 우리를 행복한 인생으로 데려다 줄테니까.
그리고 중요한 사실 또 하나는, 우리는 스스로를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되기를 바라는 내 주변의 사람을 믿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어린 아이에게 자꾸 못난이라고 하며 안 좋은 말만 주입하면 그 아이는 아직 스스로 자아가 정립되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못났다고 생각하면서 자라면서도 자신감을 잃게 될 것이다. 누구든지 내 주변에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면 좋은 말만 해주자. "너는 특별하다, 너는 큰 사람이 될 것이다." 이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쌓여 크나큰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심리학적 용어가 있는데, 이는 그리스 신화에서 비롯되었다. 조각가였던 피그말리온은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여신 아프로디테는 그의 사랑에 감동하여 여인상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바보 빅터를 통해서 우리는 이렇게 두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 그리고 지금 당장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소중한 사람이라면 믿어주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