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정말 좋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음.

NTC 영어회화 표현사전 - 내가 하고 싶은 말 영어로 찾아주는
Richard A.Spears 외 지음, 장계성 옮김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10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영어회화 표현사전이라는 말에 솔깃해서 작년에 샀던 책이다. 그런데 거의 600쪽이 되어가는 책의 분량에 빨리 읽지를 못했다. 사실 사전이니 그냥 필요할 때 찾아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어찌보면 회화책이나 다름없으니 일단 한 번은 읽어보고 모르는 거라도 체크를 좀 하자는 생각에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읽었고, 지체된 시간 속에서 드디어 다 읽었다.

일단 주제별 인덱스를 살펴보자면 인사, 대화, 점잖은 자리에서, 별로 유쾌하지 않은 만남, 방문, 이런저런 표현들, 개인적인 일들, 가족간의 문제, 돈 문제, 먹을 것과 마실 것, 건강, 취직, 쇼핑, 서비스 주고 받기, 전화, 여행 및 교통수단, 숙박, 긴급사태로 분류되어 있고 또 세부적으로 각 챕터별로 분류되어 있다.

표현용법은 다음과 같이 분류되어 있으며, 작게 표시가 되어 있다.

formal: 격식을 갖춘 표현

informal: 스스럼없는 표현

slang: 회화체의 속어적 표현

idiomatic: 숙어적 표현

cliche: 상투적인 표현

ironic: 역설적인 표현

sarcastic: 냉소적인 표현

jocular: 농담조의 표현

rude: 무례한 표현

vulgar: 상스러운 말투

mildly vulgar: 약간 상스러운 말투

euphemistic: 완곡한 표현

folksy: 시골스러운 표현

biblical: 성경에 나오는 표현

juvenile: 유치한 표현

taboo: 금기어

oath: 맹세, 놀람, 분노의 표현

mild oath: 가벼운 맹세, 놀람, 분노의 표현

가끔씩 회화책이나 영화에서 등장했던 것들도 있어서 반가울 때도 있었지만 사실 생소한 것들이 더 많았다. 일단은 한 번 읽어보았으니 이제 색인을 잘 표시해놓고, 가끔 씩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봐야겠다. 원어민 mp3파일로도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사전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가격을 좀 더 높이더라도 제공 되는게 더 나을거 같다. 추후에 이런 서비스도 좀 해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있다.

어쨌거나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회화 사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