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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인생
박성철 지음 / 책이있는풍경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2004년 <누구나 한번쯤은 잊지 못할 사랑을 한다>라는 에세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던 박성철 작가님. 그는 부산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그가 쓴 주옥같은 글 하나하나를 읽으면 가슴에 와닿으면서도 익숙했던 것이 낯설게 보이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박작가님의 글들을 읽으면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나 할까?
요즘 일에 치여 너무 지쳐 있던 내 책상위에는 읽고 싶은, 읽어야 할 책들이 수북이 밀려있지만 엊그제 도착한 이 책을 먼저 읽게 된 것이 조금 마음의 위안을 삼아보고자 하는 생각이 커서였다. 몇 시간도 안되서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다시금 등을 토닥여주는 박작가님의 책을 보고,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달콤한 나의 인생>이다. 인생에 있어서 "내가 이 맛에 산다." 는 그 기분에 끌리기 시작하여, 달콤한 인생의 그 맛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자 썼다는 이 책은 표지도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정말 달콤하다. 무엇보다 그간 몰랐던 혹은 알면서도 지나쳤던 그런 우화와 이야기들을 엮어 인생의 달콤함을 알게끔 해주는 그런 글들로 다가온 작가의 이 새책을 만나게 되어 다시금 옛날에 읽었던 박작가님의 글들에 대한 감동이 밀려왔다.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고, 편안하게 어루만져주는 에세이를 오랜만에 만나 지쳤던 일요일 오후 참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