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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 소중한 인생을 함께하기 위한 가트맨식 부부 감정코칭
최성애 지음 / 해냄 / 2010년 4월
평점 :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라고 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생의 4분의 1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청소년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라고 한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바로 모든 것의 기초가 되는 가정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정을 이룬 부부 사이가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대로 보고 있어야만 할 것인가?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국가를 만들고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가정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그 가정의 붕괴에 대한 대안을 위해서 최성애 박사는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최성애 박사는 특히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가트맨 박사의 부부치료법을 깊이있게 공부했으며, 가트맨 박사의 부부 치료법을 우리네 부부 사이와 가정 생활에 적용시키면 어느 정도 해답이 보일 것이라 생각하고 체계적으로 여러가지 일화들과 함께 이 책을 통해서 제시했다.
가트맨 박사의 연구 결과, 이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부정적인 싸움 방식에 있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예후가 안 좋은 방식이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점들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또 고치기 위한 대안이 어떤 것들이 있는 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이 책이 참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저자는 다른 책들과 달리 경어체를 써가면서 말하고 있다는 것도 괜찮은 점이었다.
아무튼 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많은 것들을 배웠고, 내가 이성과의 사이건, 그밖에 다른 주변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잘못하고 있는 점들에 대해서도 인지할 수 있었으며 몸에 체화 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