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마녀의 여의주 레시피
김태종 지음 / 빛나는나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방송작가가 쓴 방송작가들의 이야기. 치열한 방송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도 꿈꾸지 못한 소재를 찾아 나선 두 여자 주인공 세린과 연우. 그러나 그녀들이 찾은 곳은 여의주를 찾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서울 한복판. 어느 단전 호흡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새로운 소재인 '여의주'를 찾아내려고 하던 중 현실 너머의 세계를 말하는 사람들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지극한 현실을 직시하게 되고, 자신들의 어두웠던 과거의 그림자를 거두어 내면서 차차 행복이 가까이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또 실제로 행복해 진다. 리얼리티와 판타지의 결합을 이야기하는 소설이라서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녀들이 등장했던 곳이 내가 살아가는 이 곳 서울의 잘 아는 곳들이라서 그런지 더 정감이 갔다. 우울할 때 읽으면 비타민제처럼 활력이 되어주는 이야기이고, 그냥 읽어도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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