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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전 대도록
뱅상 포마레드 외 지음, 고형원 외 옮김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용산 중앙국립박물관에서 프랑스와 수교한지 120주년 기념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풍경이라는
주제에 맞는 회화 작품이 전시중입니다.
방학맞이로 다녀올까 하다가 일전에 북한유물보러갈때도 근처 박물관에서 구입한 짧은 5000원짜리 도록이
큰 몫을 했기에 알라딘에서 도록이란 말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우연치 않게 이 도록이 있는겁니다.
박물관에 방문해야만이 살수 있다는 제 생각을...버리게 해주네요.
사실 저는 여러개의 도록을 가지고 있는데요. 도록은 우리가 박물관에 다녀온다음에도 이야기 나눠보고
미쳐다 못본 유물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게 하구요. 짧게나마 유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수 있게 합니다.
이번에 구입한 도록은 다른 도록과는 달리 글이 매우 많습니다. 이점에서 5000원짜리 간단한 포켓북형식의
도록을 구입할껄 하고 후회하게 만든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도록을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상당한 스키마가 있지 않다면 읽어내려가기가 팍팍..합니다
이점에서 만화로 된 그리스 로마 신화쯤은 필수 0순위라고 할수 있겠네요.
서양미술사에 있어서 이 신화는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가 사진처럼 담아내고 있는 풍경화들이 그려진게 그리 오래지 않았다는것도 알게 되었네요.
동양의 진경산수화도 그리 많이 그려진게 아니란것도말입니다. 우리네는 정선의 진경산수화처럼 공식화하여 외우고 있지만 말입니다.
물에서 태어난 비너스(아프로디테) ..이것도 배경을 안다면 그 그림하나에 담긴 의미도 조금은 이해해낼수 있을듯..싶습니다.
루브르가 박물관으로 재 탄생하게 된 배경도 도록을 통하여 짧게나마 알수 있구요.
이렇게 풍경을 그리면서 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하여 여행가이드북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꺼리와 그림을 보면서 관점을 두어야할부문과 그 그림이 그려진 배경이나 짧은 이야기들이
그림을 이해할수 있는 스키마를 많이 만들어 주었네요.
그림은 아랫분이 적어놓은대로 크다고 해서 무지 기대했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태가 아주 좋고... 오른쪽편에 전면이 그림인것들이...많기에 그래도 만족할만합니다.
아쉬운건 도판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너무 작아서 대체 어디가 쏟았다는 포도주인지 알수 없다는거..그게
조금 아쉬웠지만 상당수 읽고 난 도록은 무지한 제가 보기엔 아주 좋습니다.
다음주에 키즈루브르박물관이란 일석미술관에 다녀온다음 간단한 세미나를 거쳐 용산박물관으로 직행할 예정입니다.
그냥 보여주기보다 그냥 보기보다 도록과 함께 하면 더 ..많은 감명을 받을수 있기에..선택했는데 진가를 발휘하길 기대합니다.
세계전래나 이야기등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는 에로스와 프시케 그림은 정말 감탄을..자아내지 않을수 없다는거...그 발가락까지... 포실포실한 살결이...사진보다 실물에 가깝다는거..
와우~ 사람이 화가가 이렇게 그려낼수 있다는거...아주...good~~!!입니다. 아들넘이 화가한다고 난리인데 기가 팍...죽을꺼 같습니다...ㅎㅎㅎ
그런 멋진그림들 감상하러..겨울 나들이 갈껍니다. 프랑스까지 안가서 얼마나 다행인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