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니아 2003-09-19
오늘 한영 판타지 포럼에 갔다왔답니다.^^ 꼭 여기다가 갔다왔다는걸 알려두고 싶어서, 이리저리 둘러봤더니 게시판은 여기뿐이네요!-_-! 뭐, 그게 어딘가요.^^ 여기다가 써야지...
오늘, 거기 가서 참 많이 배워왔답니다. 친구녀석이 추천해준 소설가의 95%가 영국인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고, 작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경험과, 가르침... 우리 나라의 어느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을까요...
운좋게도, 그 작은 질문 기회의 두 번을 독점할 수 있었는데요, 마지막 질문때는 말씀 고맙다고 그만 꾸벅 인사를 하고 말았답니다. 앞에 아무것도 없었으면 넙죽 절을 했을지도요...^^ 정말 저한테 필요한 말이었고, 절실한 말이었거든요...^^
절 하늘이 도우시나 봅니다. 제가 원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으시려나봐요...^^
여튼 오늘은 기분이 좋습니다.
잘 나오지도 않는 영어로 더듬거리며 말하는 나를, 웃으며 끝까지 들어주었던 그, 오리지날 잉글리쉬 젠틀맨분들!! ... 포럼 안내 책자에 수놓인 그들의 사인이, 한동안 제 밤잠을 설치게 할 것 같군요...^^
아앗. Mr. 맥니쉬네 홈피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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