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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3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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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부끄러웠다.. 난 복에 겨웠다.손녀를 먹이기 위해 무료 배식소에서 체면 불구하고 '밥 좀 더 줘요' 하며 그 밥을 가슴 속에 몰래 품는 할머니의 모습. 난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데도, 감사할 줄 모른다. 그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 이번 설날에 신년파티 하자고, 가족들끼리 맛있는 거 먹자고 졸랐었다. 그리고 설날 선물도 사달라 그러고.. 그랬었는데- 그냥 그러지 말고 함께 이야기하고 집에서 따끈한 밥 먹은 뒤, 성금모금이나 해야겠다^^ 그 편이 훨씬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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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1 - 아시아, 북유럽편
여세호, 배영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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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를 좋아한다. 글쎼, 대리만족일지는 몰라도-가슴이 쿵쾅쿵쾅 뛴다.(난 커서 한 군데에 자리잡고 살진 못할 듯 싶다.) 그냥 여행기를 읽는다는 자체가 신난다.
이혼한 부부, 둘 다 30대초반. 함꼐 여행을 떠난다-꿈의 공유를 위해서.처음 책을 펼쳤을 떈 솔직히 실망이었다. 툭툭 내뱉는듯한 섬세하지 못한 문체와 너무 평범(?)한 여행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한비야 아줌마는 오지여행가였지만, 이 부부는 노트북 배낭을 메고 다니는 생초보 배낭여행자였으니까.그래도 웬지 새 책이 아까워서-_-또 다시, 또또 다시 책을 읽자, 느낌이 달라졌다. 글이.. 솜사탕 같다고 해야 할까? 웬지 모르게 편한 느낌. 이야기도 진솔하고.. 이래서 책은 한번 읽고 덮으면 안 되는 거닷-정감있는 여행기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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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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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히라 미쓰요. 왕따에 시달리다 할복자살을 시도하고, 비행청소년으로 살다 16살에 야쿠자 보스의 아내가 되고, 20살 이혼 뒤 호스티스 생활.. 그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의 삶을 살고있는 그녀...그녀는 10대에 정말 철저하게 무너졌었다.-왕따라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얼마나 사람을 황폐화시키는지.. 16살에 몸에 관음상 문신을 새기고 야쿠자와 결혼까지 한 미쓰요-그녀는 어떻게 일어섰을까?존경스럽다 란 단순한 말보단, 뭔가 특별한 표현이 필요할 듯 하다. 오히라 미쓰요는 지금 변호사로서, 그녀와 비슷한 상황의 청소년들을 돕는다. 그녀가 보여주는 멋진 삶을, 나도 본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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