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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길 3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읽으면서 부끄러웠다.. 난 복에 겨웠다.손녀를 먹이기 위해 무료 배식소에서 체면 불구하고 '밥 좀 더 줘요' 하며 그 밥을 가슴 속에 몰래 품는 할머니의 모습. 난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데도, 감사할 줄 모른다. 그게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다. 이번 설날에 신년파티 하자고, 가족들끼리 맛있는 거 먹자고 졸랐었다. 그리고 설날 선물도 사달라 그러고.. 그랬었는데- 그냥 그러지 말고 함께 이야기하고 집에서 따끈한 밥 먹은 뒤, 성금모금이나 해야겠다^^ 그 편이 훨씬 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