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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1 - 아시아, 북유럽편
여세호, 배영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여행기를 좋아한다. 글쎼, 대리만족일지는 몰라도-가슴이 쿵쾅쿵쾅 뛴다.(난 커서 한 군데에 자리잡고 살진 못할 듯 싶다.) 그냥 여행기를 읽는다는 자체가 신난다.
이혼한 부부, 둘 다 30대초반. 함꼐 여행을 떠난다-꿈의 공유를 위해서.처음 책을 펼쳤을 떈 솔직히 실망이었다. 툭툭 내뱉는듯한 섬세하지 못한 문체와 너무 평범(?)한 여행기. 그도 그럴 것이,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한비야 아줌마는 오지여행가였지만, 이 부부는 노트북 배낭을 메고 다니는 생초보 배낭여행자였으니까.그래도 웬지 새 책이 아까워서-_-또 다시, 또또 다시 책을 읽자, 느낌이 달라졌다. 글이.. 솜사탕 같다고 해야 할까? 웬지 모르게 편한 느낌. 이야기도 진솔하고.. 이래서 책은 한번 읽고 덮으면 안 되는 거닷-정감있는 여행기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