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활동 ㅣ 레인보우 그림책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유지연 옮김 / 그린북 / 2020년 4월

사람마다 다 다르듯, 아이들도 각자의 개성이 있고 본성이 다 다른데요

이런 아이들의 본성을 동물로 재미나게 표현한 그림책이 있어서 만나봤어요

그린북에서 나온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입니다

아이들의 다양한 내면을 동물로 표현을 했어요

고양이 같은 아이, 물고기 같은 아잉, 파리 같은 아이 등

여러 동물의 특성에 빗댄 성격과 행동을 하나씩 설명되어 있어요

그래서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이 자신을 빗대어보여 소중한 자기 내면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본성을 설명하면서 그런 부류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도 같이 나와 있어요

말수가 적은 물고기 아이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하고

바쁘게 뛰어 다니는 토끼 아이는 자유롭게 뛰놀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하고

엄마한테 찰싹 붙이 좋아하는 원숭이 아이에겐 꼭 잡을 수 있는 손이 늘 필요하다고 말이죠

여기서 나온 방법들은 모두 특별하지 않아요

아이 본성 그대로를 존중해주며 인정해주는거랍니다

아이들의 본성이 특별하다고 해서 바꾸려기보다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주라고 책은 말하고 있어요

6살이 된 은채도 자기 의사표현을 이젠 확실히 하다 보니

어떤 본성인지 알게 되었는데요

이런 아이의 본성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가 참 힘들어요 ㅠㅠ

그렇지만 부모로써 좀 더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가 아닌 부모들에게 말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부모 틀에 맞추어 바꾸려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이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ㅣ 좋은 성품으로 자존감을 키우는 나 시리즈 2
이영숙 지음 / 좋은나무성품학교 / 2016년 3월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그림책 한권을 읽어봤어요

좋은나무성품학교에서 출간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입니다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기부터 태어난 후 까지

순간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데요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하나씩 기록하고

아이 스스로 활동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어요

나만의 역사책을 만들면서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깨닫게 해줍니다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함께 이야기를 읽고 책 속에 글씨를 쓰면서

자신만의 역사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상상력,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글 하나하나가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참 좋았네요

글을 일으면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요

콧숨요괴와 입숨요괴

콧숨요괴와 입숨요괴 - 감기에 걸리지 않게 '아이우에' 따라하기~!
이마이 카즈아키 지음, 오오노 코우헤이 그림, 최유리 옮김 / 코알라스토어 / 2020년 4월

올바른 호흡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콧숨요괴와 입숨요괴

콧숨요괴와 입숨요괴가 등장합니다

둘은 라이벌 관계라서 항상 상대방을 이기고 싶어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달리기 경주를 하게되었어요

언덕을 향해 달리는데 입숨요괴는 금세 지쳐버려 헥헥 거리고 있는데

콧숨요괴는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입숨요괴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콧숨요괴에게 비결을 묻자

콧숨요괴가 자신만의 튼튼 비법을 공개합니다

바로 아이우에 체조를 말이죠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미세먼지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가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반면 코에는 코털이 있어서 불순물을 막아줍니다

코 호흡을 강조하면서 코 호흡을 잘 할 수 있게 해주는 구강체조를 알려줍니다

바로 아이우에 입니다

이 체조를 하면 혀의 위지가 바로잡혀 편히 코 호흡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웃긴 두 요괴의 시합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거기에다 우스꽝 스러운 아이우에 체조가 감기에 된다고 하니

은채도 무척 잘 따라하네요

마지막에 있는 색칠공부도 하면서

코호흡의 중요성을 다시 알려주었어요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걸리는 아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이제 코호흡으로 독감 바이러스로부터 건강하게 지키고 싶어요~

민치 - 젖니요정

젖니 요정
민치 지음, 고향옥 옮김 / 달리 / 2020년 4월

이제 은채도 곧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가 되었어요

이런 상황이 아이가 놀라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함께 읽어본 그림책!

'젖니 요정'입니다

아이에게 처음 나는 유치, 바로 젖니죠

아이와 부모가 알아야 할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20개의 젖니 나는 시기, 충치가 생기는 이유, 충치를 막기 위한 방법,

어금니와 송곳니, 앞니의 차이와 쓰임 등

치아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겨 있어요

엄마가 치과에서 일하고 있다보니 아이는 양치질이 중요하다는건 알지만,

어떻게 해서 충치가 생기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했어요

그리고 영구치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까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요

그런데 이책을 읽어보고 난 후

아이들의 눈높이 맞춰 자세하고 알차게 정보들이 담겨있더라구요

또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아이의 첫 이,

젖니가 빠질이라고 해서 놓쳐버리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때부터 양치질의 중요한 점을 배울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안데르센 결혼하고 싶은 나비

결혼하고 싶은 나비 - 존중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청운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결혼하고 싶은 나비의 이야기를 은채와 함께 읽어봤어요

나비 신사는 자기 짝인 꽃을 찾으러 떠났어요

이 꽃은 이래서 싫고 저 꽃은 저래서 안된다고.

결국 짝을 찾지 못하고 사람에게 잡혀 갇힌 나비.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생각을 나눠볼 수 있어요

먼저 결혼하려는 나비이야기 자체가 은채에게 흥미를 보였어요

나비와 꽃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던 은채는 이꽃저꽃 핑계를 대는 나비의 모습에 실망을 했네요

그러다 결국 사람 손에 잡혀 갇힌 나비의 모습을 보고 불쌍하다 느꼈답니다

그림카드에 적힌 질문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나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꽃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말해봤답니다

결혼하고 싶은 나비의 결말은 슬프지만

아이와 좀 더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