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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읽을 거야!
민 레 지음, 이사벨 로하스 그림, 사과나무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혼자 책을 많이 보는 은채
사실 글을 모르기때문에
읽는게 아니라 그림들을 하나씩 하나씩
혼자서 보는걸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은채처럼 혼자 책을 읽고싶어하는
한 아이가 있는데 이 소년 주변으로
다른 친구들이 줄거리를 말하거나
결말을 말해서 자꾸 방해을 하네요
이 과정이 너무나 재미있는
유아그림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해요
크레용하우스에서 나온
나 혼자 읽을 거야 입니다
이 책의 스토리는
한 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고 싶은데
새들이 줄거리와 결말을 쫑알쫑알 말해주네여
조용히 혼자 읽고싶은데 방해를 하네요
그래서 장소를 바꿔서 읽고 있는데
그다음 곰이 나타나서 쫑알쫑알
또 자리를 옮겨서 책을 읽고있는데
이번엔 기린이 쫑알쫑알
이번엔 먼 곳으로 장소를 옮겨봤어요
큰 산을 넘고
바다를 넘어서
책을 혼자 읽을려고 하는데
이번엔 공룡이 방해를 하네요
장소를 옮겨서 다시 읽을려고 하는데
이야기가 끝이 났네요
재미있는 그림책
은채에게도 보여줬어요
동물들에게 먼저 흥미를 갖고
엄마의 리얼한
나 혼자 읽을거야 ~
라는 멘트에 무척 재미있어해여
답답한 소년이 안쓰러웠는지
아이예뻐 하면서 위로도 해주네요
피하고 피해서 왔는데
이야기가 끝이 나버렸네요
다소 엉뚱하면서도
한소년의 안타까움이 담겨져
묘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나 혼자 읽을꺼야
생동감있는 목소리와 함께라면
아이에기 무척 재미있는 그림책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