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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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연예인 학교 폭력 고발 사건을 매개로

학교 폭력의 실태와 피해자의 고통,

그리고 그 후유증이 얼마나 큰지 

낱낱이 보여주는 소설책,

'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입니다.


출근하듯 매일 나가 도박하는 아빠,

돈을 잃고는 술을 마시고 돌아와 

엄마를 때리는 모습을 보며

동원은 마음속 악마가 꿈틀 됩니다.

학교 교실도 평화롭지 않은데요.

아이들은 약한 애, 못난 애, 가난한 애를

골라내어 괴롭히고,

그 속엔 늘 악랄한 우두머리가 있습니다.


폭력은 직접 당하는 것은 또한 상처가 되지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상처가 되며,

방관 또한 폭력에 동조하는 것이 된다며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괴로울 만큼 잔인한 현실 이야기를 통해

폭력의 위험성을 다시 각인시켜주고,

용기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그리고 이야기를 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용기를,

이런 고통을 모르는 사람들에겐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지혜를

깨닫게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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