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땅콩이와 재미있는 그림책 한 권을 읽어봤어요. 바로 어린이그림책, 파란자전거 워터 입니다. 걱정이는 이상한 곳으로 가면 어떡할지, 계속 혼자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커지는데요. 그러다 바위틈에 끼여 움직이지 못하는 슬픔을 만나게 됩니다. 걱정은 슬픔을 도와주려고 고민하고 슬픔은 애쓰다 걱정을 보다 결국 눈물이 터져 버립니다. 눈물을 쏟고 나니 슬픔은 자유롭게 흐를 수 있었어요. 날이 저물고 어두워지자 길 찾기가 힘들어지는데 멀리서 달빛을 받은 무언가 반짝입니다. 만나서 반갑다며 함께 가자고 먼저 손을 내밉니다. 이렇게 마음에 강에는 걱정, 슬픔, 기쁨, 미움, 분노, 사랑이 등장하는데요. 공존을 위한 관계와 서로의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의 조화로운 흐름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어린이그림책, 파란자전거 워터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