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클래식 동화로 추천받고 있는 책을 땅콩이와 함께 읽어봤습니다. 바로 어린이문학,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입니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모두 여섯 권으로 제가 읽어본 책은 3번째 이야기예요. 삼촌에게 찻잔 세트를 선물 받은 밀리몰리맨디가 멋진 티 파티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공휴일에 빌리와 낚싯대를 들고 시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낡은 자전거를 고쳐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고, 정원 박람회에 멋진 미니어처 정원을 출품하고, 직접 만든 텐트로 캠핑에도 도전을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잔잔하면서도 옅은 미소가 번지게 만드는데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기에 도전하는 에피소드로 마무리가 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이기에 더욱더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평범하면서도 신나는 하루를 만드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독립적인 짧은 이야기를 모아 짧은 호흡의 문장으로 간결하게 담겨있어 저학년 어린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밀리몰리맨디와 가족 그리고 이웃들의 순수하고 온화한 이야기로 세대를 뛰어넘어 온 가족 클래식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모험을 선사하는 어린이문학,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3! 베드타임 스토리북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