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터 은파랑 - 세상 끝에서 열린 선택의 문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이윤주 지음, 하루치 그림 / 파란자전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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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은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한데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극대화로 불러일으키도록 도와주는 어린이판타지소설을 만나봤습니다.

바로 판타지소설, 아우터 은파랑, 세상 끝에서 열린 선택의 문 입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작으로 미러홀을 여는 유일한 열쇠를 쥔 열세 살 소녀 파랑이가 새로운 평행이론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제일세계에 사는 열세 살 은파랑은 제이세계에서 온 외부인입니다. 외부인을 제일세계에서는 아우터라 칭하는데요. 은파랑은 아우터 수색요원에게 잡힐 위기에 처합니다. 제일세계는 아우터는 전염병을 옮기고 잠정적 범죄자라는 이유로 아우터를 분리 구역에 가두고 관리하는데요. 파랑이는 일 년 전 핵 전쟁을 피해 제이세계로 건너온 아우터입니다. 수색요원한테서 도망치는 파랑이를 도운 건 학교에서 파랑이를 괴롭히던 고야와 고야의 이모 김유미 입니다.

고야는 파랑이가 아우터인 걸 알아채고 학교에서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고의적으로 괴롭히는 거라고 말합니다. 김유미는 탈출한 아우터를 돕는 구호 협회에서 일하는 물리학 박사입니다. 김유미의 도움으로 제이세계의 친구 젠을 만나게 되고 진짜 엄마가 분리 구역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파랑이는 다른 아우터를 구하기 위해 고야 이모 김유미의 계획에 동참하게 됩니다. 제일세계 파랑이 엄마 공지희 씨는 김유미를 믿어서는 안된다며 파랑이를 데리고 갑니다. 공지희 씨는 파랑이 엄마 모습을 하고 있지만 진짜 엄마는 아니에요. 다중 세계에 존재하는 다른 엄마일 뿐이었죠.

파랑이는 도망자의 삶을 사느니 김유미의 계획에 동참해 아우터를 구하고 엄마와 만나기로 합니다. 증인이 되기 위해 뉴스를 나가는 파랑이는 S 나라가 Z 나라의 섬에 핵 공격을 시작했다는 뉴스 속보를 듣게 됩니다. 파랑이는 제이세계 같은 일이 또 일어나선 안된다며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방송을 보고 달려온 수색요원에게 붙잡혀 아우터 분리 구역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러다 미러홀 연구소로 끌려간 파랑이는 김유미의 계략을 알게 되는데요. 제일세계를 위협하는 전쟁, 가족과 친구와 아우터를 구해야 하는 파랑이, 미러홀을 여는 유일한 열쇠를 쥔 파랑이는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휘파람으로 판타지오를 부릅니다.

평행이론이라는 과학적 상상,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지구 최후의 미개척지 심해에 신비한 능력을 가진 생명체가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생생한 세상 이야기가 더해진 판타지 동화라 무척 재미있게 읽어봤어요.

파랑이의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용기를 내는 모습 또한 감동적이었으며, 제일세계의 공지희 씨의 희생적인 모습 또한 한 아이의 엄마로서 가슴 울림까지 더해졌답니다.

순식간에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동화,

아우터 은파랑 세상 끝에서 열린 선택의 문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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