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그림책, 썬더키즈 나무가 별이에게

나무가 별이에게 ㅣ 꼬마도서관 18
한정영 지음, 남성훈 그림 / 썬더키즈 / 2022년 9월

우리나라가 일본에 식민통치를 당하던 그 시절, 우리나라가 겪어 낸 격동의 역사를 나무의 시선으로 그려낸 그림책을 만나봤습니다.

바로 8살그림책, 썬더키즈 나무가 별이에게 입니다.

100여 년 전, 널문리 마을 어귀에 커다란 나무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나무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바로 별이랍니다. 나무는 별이 곁을 늘 든든히 지키며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별이 누나가 일본군에게 끌려가 버렸습니다. 북녘 마을에 살던 친구 달래가 슬픔에 빠진 별이를 위로하고 함께 기다렸지만 누난 돌아오지 않았어요. 남과 북이 나뉘면서 별이는 더 이상 달래도 만날 수 없게 되고 나무와 헤어지가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서로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던 별이와 나무 이야기가 감동적이면서도 슬프게 느껴지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있었던 우리나라 아픔과 남북전쟁으로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나뉘는 민족의 아픔들을 알아볼 수 있었던 그림책, 나무가 별이에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