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 굽는 도서관
황숙경 지음 / 한림출판사 / 2021년 10월
평점 :

책은 많이 읽어주는 편이지만
시는 아직 많이 들려주지 못했는데요
시에 대한 흥미가 생길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시작해봤어요

동물친구들이 도서관에 모였어요
누구나 와서 책을 볼 수 있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도서관이
시 굽는 도서관이 되었어요
어떤 시를 쓸지 눈을 감고 생각해보는 동물들.
토끼는 생일날 피어난 향긋한 솔솔 풀잎을,
고양이는 지난 여름 바닷가에서 만난 따끈따끈 햇빛을.
시에 어울리는 말들을 찾아보고
서로 잘 섞일 수 있게 늘였다 줄였다
떼었다 붙였다 마음껏 상상해봐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쓰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시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려줄 수 있어요
시를 짓는게 어렵지 않구나
내가 생각하는 단어들을 모아
하나씩 하나씩 붙여보면
멋진 시가 완성된다는게 재미있었는지
책을 읽고 시 한편도 지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