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 딱따구리 그림책 28
수-엘렌 패슐리 지음, 시아 베이커 그림, 고정아 옮김 / 다산기획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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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애착물건 하나씩 있을텐데요

자기물건과 헤어지기 아쉬워 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내 옷으로 만든 특별한 이야기

아멜리아에는 민들레 솜털처럼 부드럽고

오후의 햇살처럼 따뜻한

앞쪽에 반짝이는 단추 네개가 달려있는

외투가 마음에 들어 늘 함께 했어요

아멜리아가 성장하면서 이 외투가

몸에 맞지 않게 되자

엄마는 동생 릴리에게 물려주었죠

릴리또한 그 옷을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릴리도 그 옷이 더이상 맞기 않게 되자

제일 사랑하는 인형에게 입혔고

그 인형과 많은 것들을 함께 했어요

어느덧 릴리도 학교에 가게 되었고

그 인형과 헤어져야 할 때가 되었어요

그 외투는 고양이가 낳은 새끼 다섯마리에게

특별한 장소와 따스함을 주었고

새끼들이 다 자라 새 집으로 떠난 후

그 외투는 엄마의 도움으로 특별한 곰인형으로 재탄생 되었어요

우리은채는 특별히 하나의 애착물건이 있는게 아니라

자기의 모든 물건에 대한 애착이 강했어요

그래서 더이상 갖고 놀지 않아도

계속 갖고 있어야 했었어요

아는 동생에게 주는것조차 싫어했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은채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또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었어요

집에 더이상 필요하지 않는 물건과 책들을 정리하면서

이책을 함께 읽어보면 더욱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소중한것들을 함께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이 과정이

아이에게 새로운 성장이 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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