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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사랑 안 해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1년 4월
평점 :

바쁜 일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아무도 사랑 안 해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버린 주인공인 엄마
엄마는 가족들에게 말합니다
마지막 남은 사랑은 자신에게 쓸 것이라고요
처음에 놀라던 아빠와 딸은
엄마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위로와 포옹이 아닌
그저 옆에서 지켜봐주고 내려버려둡니다
마지막 사랑은 자기 자신에게 쓴 엄마
자신을 사랑하고 나니
주변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다시 나눠줄 수 있게 되었어요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은채와 함께 이책을 읽어봤는데요
주인공인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울컥했어요
바쁜 일상속에서 내 자신을 잃어간다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엄마라서..
엄마니깐..
참고 희생해야한다
이생각만으로 살았던 저의 생각이
무너져내린듯 했어요
사실 나만 희생하고 힘들면
행복할 줄 알았어요
괜찮을 줄 알았어요
근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은 번아웃이 심하게 와서
마음을 다독이며 꾹꾹 참아왔었는데
은채와 함께 이책을 읽으면서
참았던게 터져버렸어요
나 자신도 온전히 사랑을 못하는데
없는 사랑을 은채에게 나눠준다니
말이 안되는거였죠
이제 앞으로 내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찾아보려고 해요
은채를 위한 그림책이였지만
엄마가 더 느끼고 깨닫게 해준 그림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