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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아이 메이플
클로에 재스민 해리스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평점 :
우리 은채는 예민한 아이이다보니 새로운 환경을 무척 낯설어 합니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그림책을 만나봤어요
용기 있는 아이 메이플.
사나운 괴물들, 밤이 되면 들려오는 창밖 소리
숲속 최고의 겁쟁이 메이플은 나무 위 안전한 오두막을 절대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용기를 갖고 오두막 밖으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딥니다
용기를 낼때마다 메이플 눈에 들어오는건 무서운 세상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과 상냥한 숲속 친구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행복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용기를 내고 한발짝 내딜때마다 변화해가는 메이플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마음속에도 용기가 한뼘씩 자라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은채도 메이플처럼 겁이 많은 아이예요
새로운 환경을 무서워 하죠
엄마아빠가 옆에서 힘을 주지만 아이 스스로가 마음을 먹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죠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용기내는 메이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메이플이 한발짝씩 걸을때마다 어느순간 은채도 메이플을 격려 하고 있더라구요
용기를 내야지 비로소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반짝 반짝 행복감을 느끼는 메이플을 보면서
은채도 뿌뜻해했습니다
이젠 새로운 환경이 오면 메이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힘을 줄 수 있게 되었네요~